2008년 10월 15일
[에세이] 카페 오사카, 교토
이전에 읽었던 <카페 도쿄>라는 책은 일본의 커피 문화와 다양한 카페의 모습을 아기자기하게 그려져 있었다. 이번에 새로 나온 <카페 오사카, 교토>는 글쓴이가 도쿄를 벗어나 오사카, 교토라는 새로운 공간안에서 (도쿄와는 다른 느낌이 묻어나는)일본에 또다른 커피와 카페 문화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이전 <카페 도쿄>를 인상 깊게 읽었던 터라, 글쓴이의 새로운 책이 나왔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책을 구하고 다시 글쓴이의 입을 통해서 전해듣는 일본의 커피이야기에 빠져들게 되었다.
도쿄라는 대도시 번잡함 속에서 소소한 일상이 이어지고 그 안에서 커피라는 매체를 통해서 전해지는 사람들 사이의 정이 아름답게 그려진 이전 책과 마찬가지로 커피를 통해서 새롭게 전해지는 이야기는 비록 독자 스스로 체험한 사실이 아니지만, 여행에세이라는 책의 장르에 맞게 (글쓴이처럼 떠나고 싶다는 혹은 대리만족에서 오는)어떤 설레임을 전해주고 있다. 이전 책에서 다양하게 나왔던 도쿄안의 카페들은 잠시 바쁜 일상에서 쉼표를 찍기 위해 쉬어가는 도시속 오아시스라는 느낌이 강했지만, 이번에 소개하는 카페들은 오사카,교토라는 지역특색에 맞게 자기만의 색을 들어내되 전체 분위기 속에 녹아들어 있는 느낌이 들었다.
책을 읽다보면서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다양한 카페를 소개하면서 각 카페의 특징과 특색을 잘 나타냈지만, 카페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커피의 맛에 대해서는 잘 나타나있지 않았다. 카페가 풍기는 어떤 특색있는 분위기나 배경들은 물론 카페 자체의 이미지가 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카페 본연의 기능을 생각을 한다면 외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내적인 측면-즉 커피의 맛과 카페만의 브랜드등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아쉬웠다. 그래도, 커피을 위한 일본여행지침서로는 이보다 더 좋은 책은 없을 거 같다. 독자의 편의를 위해 상세한 지도의 위치와 정보는 다른 여행에 대한 안내서보다는 자세히 나와 있어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책에 대해 혹은 글쓴이에 더 알고 싶으시다면
<카페 도쿄>/<카페 오사카,교토> 작가 블로그 - 클릭
작가에 대한 인터뷰가 실린 신문 기사 - 클릭
# by | 2008/10/15 01:46 | 讀-다시 읽다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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