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2월 05일
[에세이]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
사랑한다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사랑이란 어려운 일이기 때문입니다.
인간이 인간을 사랑한다는 것.
그것은 우리에게 부과된 것 중에서
가장 어렵고 궁극적인 것이며 최후의 시련이요
다른 모든 일이란 실로 그 준비에 불과합니다.
그르나 모든일에 초보자인 젊은 사람은
아직 사랑이 무엇임을 모르는 것입니다.
젊은 사람은 그것을 배워야 합니다.
그들은 고독하고 불안하고 늘 앞으로 향하여
맥박이 뛰는 마음이야말로
모든 본질의 힘을 모아
사랑하는 일에 오랫동안 이끌어 가서
아득한 삶 속에 스며드는 것
사랑하는 사람에게 있어서는
한결 높고 고독한 독거입니다.
-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는 라이너 마리아 릴케가 전해주는 방황하는 날들을 살아가고 있는 젊은이을 위한 편지로 그들과 똑같은 시기를 겪어온 선배로서 따뜻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전해주고 있다. 어쩌면 언어에 대한 자신만의 시각을 가지고 하나의 세계를 창조하려는 젊은 시인의 현재 모습이 예전 자신과 많이 겹쳐 보일 수 있을 것이다. 그는 젊은 시인을 위한 멘토로서, 자신과 같은 길을 걷는 이들에게 자신에 대한 이야기와 경험을 이야기함으로서 아직 젊은 이들속에 숨겨있는 다양한 가능성들을 이끌어 낼 수 있게 도와주고 있다. 그들은 많이 어설프고 서투르지만 아직 가야할 길이 많이 남아있고, 그 속에 미쳐 발견하지 못했던 그들의 꿈들이 자리 잡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서두르거나 안달해하지 말라고 시인을 말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당신은 아직 젊고 또 모든 것이 지금 시작되고 있습니다. 내가 부탁하고 싶은 것은, 당신의 마음 깊은 곳에 있는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을 밀폐된 방이나 낯선 말로 쓰여진 책처럼 인내심으로 사랑하고, 성급히 답을 찾으려 애쓰지 마십시오. 당신은 지금가지 그 대답을 가지고 살아보지 않았으므로 아무리 노력해도그 대답이 금방 주어지지는 않을 것입니다. 모든 것은 살면서 경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금은 단지 그 문제 속에서 살아보십시오. 당신은 머지않은 장래의 어느 순간에 그 대답 속에서 살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당신은 행복하고 순수한 삶을 만들어 나갈 가능성을 가지고 그곳으로 스스로를 이끌어 가십시오.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라는 책은 많은 출판사에서 출판하였습니다.
그 중 제가 읽어 본 것은 두권입니다.
(가지고 있던 한 권을 잃어버려 다른 출판사 양장본을 따로 구했기 때문이지요)
- 라이너 마리아 릴케 원저/정우교 역/장미영 그림 | 종이나라 | 2005년 03월
- 라이너 마리아 릴케 저/홍순철 저 | 북프렌즈(느낌이있는나무) | 2005년 09월
가벼운 삽화나 가독성 번역은 다른 출판사별로 차이는 없는거 같습니다.
다만 중간에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삶와 관련된 내용이 언급되는데,
이것에 대한 주석과 해는 종이나라 출판사가 자세히 풀이되어 있어
책을 읽어감에 있어서 이해도를 높여주는 거 같습니다.
# by | 2009/02/05 01:34 | 讀-다시 읽다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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