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묻다.

인생을 살면서 무엇이 진실인지 알 수 없는 경우가 닥치고 말았어.

그럴 때는 어떻게 해야할까???


있잖아..
그런 경우 없어?! 지금까지 내가 걸어왔던 길이 정말 나의 길이라 생각을 했었는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 이게 내 길이 아니었던 거야~ 그래서 지금까지 왔던 길을 다시 되돌아보니
그동안 너무나도 멀리 와버린거야.. 그리고 어느새 내가 서있던 길은 늪같은 곳이라 한곳에 계속 머물러 있다보면
곧 내 몸이 깊고 깊은 늪속으로 가라앉아 버리게 되는 상황에 놓인거지..
그래서 결국 이런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계속 길을 걷는 거야..
언젠가 깊고 깊은 늪을 벗어나 다시 평지의 평범한 길이 나타날때까지..
되돌아 가기에는 너무 늦은거 같고....
지금 내가 서있는 길은 계속 그 속에 머물러 있을 수 없는 곳이고...
막연한 생각에 계속 걷기는 하지만..
계속 마음 속에서는 이 길은 내 길이 아니라는 생각과 회의감은 지울 수 없고...

길을 잃은거 같아...
인생을 살면서 무엇이 진실인지 알 수 없는 경우가 닥치고 말았어.
내가 알던 진실이 모두 무너져 버리고
내가 알았던 것들이 모두 거짓으로 판명이 나버리고..
나는 하염없이 길위에서 방황하고 있어...
그럴 때는 어떻게 해야할까???


- 글쎄...
뭐랄까?! 쉬운 문제는 아니네..
누구나 한번쯤은 그런 생각을 해 보지 않아?!
하지만 누구나 의심을 하고 생각을 하지만, 결국 별거 없이 그냥 자기가 걸어왔던 길을 걸어가는 거 같아.
지금까지 걸어온 길이 너무나 멀고, 지금까지 왔던 거리와 시간이 아까워서 그런 거 있수도 있겠지..
하지만, 그것이야말로 자기 자신을 속이는 거 아니야?!
사실, 인정하고 싶지 않는거겠지...
자신이 길을 잃고 헤매고 그 잘못된 길을 걸어온 순간부터 지금까지 자신의 헛일을 했다는 사실을 말이야..
괜한 자존심때문에 자기 자신마저 속이고 그렇게 삶의 끝까지 자기 자신을 속이고 살아가겠지...
하지만 말이야...
잘 생각해보면 길이라는 것은 어디에도 없어...
생각해봐,,,
길이 어디에 있지?!
우리가 알고 있는 길은, 우리가 다니는 길은 이미 누군가 만들어 놓은 길을 걷고 있는거야~
그러고보면 우리는 누군가의 길을 따라 가고 있는거 있을지 몰라~
그 누군가의 길이 자기 자신의 길이 맞다면 상관없겠지만.
만일 그 길이 자기 자신의 길이 아니라면?!
그 사람은 길을 잘 못 든거겠지.
사실, 길이라는 것은 만들어지는 것이 절대 아닌거 같아..
무슨 말이냐고?!(웃음) 길은 만들어져 나가는게 아니라.. 이미 만들어져 있는거야~
사람이 태어나면서 부터 길위에서 서서 슬슬 자기만의 속도를 가지고 길을 걷기 시작하지.
그러고 보면 첫걸음을 내딛는 순간은 마치 비포장 도로처럼 어떤 길도 없어...
처음에는 단순히 거친 평지인데, 사람이 걷다 보니까 길이 나기 시작하는거야.
처음 누군가 그 길을 걸어갔던 사람이 있겠지. 근데, 그 길이 편하고 빠른거야..
그럼 많은 사람들이 다니겠고, 자연스럽게 그 곳에 길이 나겠지..
길이란 것은 그런게 아닐까?!
처음 태어나서 부터 길을 걷기 시작할때부터 아무것도 없었다면..
길은 우리가 걸어간 뒤에야 생기는 거라는 거지..
그렇다면 앞으로 우리에게 어떤 길을 따라가는 것을 고민할 것이 아니라..
앞으로 자기 자신 앞에 놓여져 있는 길이 없는 거친 평지를 어떻게
밟고 나가고 자신이 지난 간 후에 길이 만들어지게 할 것인가라는 것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을 해야겠지.
혹시라도 모를 자신을 따라 오는 다른 이를 위해서라도 말이지..
그리고 길을 잃었다면, 잠시 길위에 비껴서서 올바른 길에 대한 방향을 잡을 수 있는
생각할 시간을 가져야겠지. 물론 지금 있는 곳이 진흙탕 늪이라면 빨리라도
그 곳을 벗어나 생각할 수 있는 여유를 조금이라도 가질 수 있는 곳까지는 와야겠지.

길을 잃은거 같다면...
인생을 살면서 무엇이 진실인지 알 수 없는 경우가 닥치고 말았다면...
네가 알던 진실이 모두 무너져 버리고
네가 알았던 것들이 모두 거짓으로 판명이 나버리고..
네가 하염없이 길위에서 방황하고 있다면...
지금까지 계속 걸어왔던 빠른 걸음을 멈추고
잠시 주위에 아름다운 풍경과 맘의 여유를 가지고 생각을 해봐...
그 순간이 바로...
길이 너 자신에게 물음을 던지는 순간이니까 말이야.....

by 夢幻之客 | 2009/02/10 00:19 | 想-걷다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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